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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봄은 점점 완연해지는데
동문여러분들의 마음도 점점 봄꽃처럼 활짝 피었으면 합니다.
2기 총동문회가 출범하면서
인하의대가 있는 인천광역시에서의 인하의대와 인하의대 총동문회와 인하의대 출신 동문들의 입지강화와 위상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다소 정치적이긴하나 인천시의사회에 참여를 시작하는 것을 약속드렸던 것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그동안 인천지역에 개업을 하고 있는 동문들께 이러한 취지를 말씀드리고 이사직 형태의 참여를 부탁드렸습니다. 하지만 마음은 있어도 쉽게 결정을 못하시고 선듯 수락을 하지 않으신 가운데 어제 인천시의사회 정기대의원총회가 열렸습니다.
과거 의쟁투에서 열심히 의사의 권익과 잘못된 의약분업을 위해 인천을 대표하여 투쟁하신 권용오 회장(권 내과의원 원장)이 재선이 되어 어제 저에게 참석을 요청하시어 인하대병원 전공의협의회장 신경외과 정준호 동문(96학번, 12기졸)과 함께 참석하였습니다. 처음엔 단지 몇 분정도만 모이는 자리인 것으로 알고 갔는데 인천지역 대의원 100분이상 오시고 김재정 대한의사협회장, 안상수 인천광역시장, 국회의원 문병호(열우당), 인천시 치과회장, 인천시 한의사회장, 인천시 약사회장 그리고 기자단 등등 거대한 행사더군요. 의사라고 하는 직능단체의 위상을 느끼게 되는 순간이었고 또한 이러한 것을 이용하지 못하는 의사단체와 그동안 무관심했던 인하의대 총동문회의 현실에 여러 생각들이 들던 순간이었습니다.
하여튼 거기서 제가 인천시의사회 새집행부에 보험이사로 임명되었고 정준호 동문이 인천시의사회 전공의이사로 임명되었습니다.
그자리에는 인하대병원과 길병원 학장, 병원장, 보직교수를 위한 자리도 있었는데 길병원은 4-5분 오신것 같은데 우리 인하대병원에서는 한 분 오인석 교수라는 분만 참석하셨더군요 왜 그랬을까요? 알 수는 없었지만 마음은 개운치 못했습니다.
동문회 여러 임원들께서 동문회 일이 아직 산더미처럼 있으니 제가 의사회 일을 같이 하는 것이 좋지 않다고 하셔서 저도 능력부족이기에 다른 동문께서 맡아주시길 바랬는데 모두 고사하시는 바람에, 또한 이러한 기회를 놓치고나면 3년후에나 다시 이러한 첫걸음 시작으로 고민을 하고 있을 동문회를 생각하면 이 또한 인천지역내 인하의대와 인하병원, 그리고 동문들을 위한 일이 아닌것같고 길병원의 가천의대가 또 먼저 손을 뻣으면 회복이 더욱 어렵다고 생각이 들어 할 수 없이 보험이사를 맡기로 했습니다.
솔직히 보험이사가 무엇을 하는 자리인지도 그리고 회의 참석이나 별 도움도 못될 것 같지만 형식이라도 정치적인 제스쳐라도 해야하지않을까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리 인하의대에 누가 되고 해가 되는 처신은 하지 않을 참입니다.
그리고 어제 또하나의 기쁜 소식은 인천시의사회 정기총회에서 인하대병원 소아과 교수 이지은 동문( 87학번, 3기)께서 우수논문발표로 인천시의사회 우수논문상 및 학술연구비 지원을 받으셨읍니다.
축하드립니다.
앞으로도 저를 비롯한 총동문회 임원으로 저를 도와주고 있는 임원 모두는 최선을 다해 동문들의 열망과 권익을 위해 열심히 일을 해나갈 것을 다시한번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인하의대 총동문회장 정 우 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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