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아마도 최근에 인하대학교 대외협력실에서 우편물을 받으신 동문들이 계실 것입니다. 내용인 즉 [모교사랑 한마음 콘서트 및 하나홀 이름남기기 캠페인]에 관한 초대장일 것입니다. 인하대학교 출신 동문들중 전문직인 의사, 변호사, 세무사 회계사, 변리사등등을 대상으로 음악회를 열고 본교에 HANA HALL 강당에 의자 좌석에 영구히 이름을 새겨 보존한다는 취지의 기부금을 받는 형식입니다.
현재 대학측에서 행사를 준비하고 있고 성격과 대상은 이미 정해져 있는 것 같습니다.
다만 저희 인하의대 동문회가 앞으로 위상을 높이고 총동문회나 학교나, 재단측에 훗날 요구사항이나 입지를 높이기 위해서는 학교 행사에 더이상 무관심하게 있으면 아니될 것 같아 이번을 기회로 학교측 대외협력실이라든가 학교 행정, 재단측과 접촉기회를 늘리고자 하는 미래지향적 포석으로 삼고자 학교측의 요구에 행사참여를 동의한 것입니다.
물론 너무 적극적으로 동문들을 독려하거나 할 생각은 없습니다.
(우리끼리 얘기지만 ㅎㅎㅎ)
대학측엔 적극 돕겠다고 말은 해놓은 상태입니다.
저의 동문회장 이름으로 우편발송하는 것을 허락하고
저희가 편찬한 동문 회원명부에 기록된 동문들 주소를 토해 우편발송을 동의하였고 그러한 수준의 협력을 할 것입니다.
또한
여러 동문회 임원들께서 지적하신대로 기부금 성격의 기금이 현재 저희 의대동문들의 전체적인 사회 경제적 현 상황이나 위치에서 부담이 된다는 것을 대학측 대외협력처장님께 말씀드렸습니다.
취지에 동의하고 마음은 있어도 참여도가 높지 않을 것으로 생각되어 이제 막 16기 졸업생을 배출하고 있는 의대 동문회로서 기금 액수를 조정하고 있고 납부방법도 일단 분할납부 형식도 가능하도록 하고 여러가지를 협상중입니다.
그리고 우리 의대 학생들의 동아리중에도 뛰어난 실력을 갖춘 후배들이 많은 것으로 생각되어 학교측에 의대 동아리가 참여하여 발표할 수 있도록 요청하였습니다.
우편 초대장을 받고 기분이 상할 수도 있고 필요성을 못느끼실 수도 있고 적극 반대하실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동문들께서는 취지에는 공감을 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동문들의 뜻이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아무쪼록 이번 행사참여가 의대 동문들과 동문회에 누를 끼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송경은
갑작스런 우편물에 좀 당황한 것은 사실입니다.
2006-01-26 12:20:02
정우식
송경은 동문을 비롯한 여러 동문님들께 당황스럽게 한 점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너그럽게 용서해주시길 바랍니다.
모든 일은 긍정적으로 보는 곳에 길이 있기 마련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