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오리엔테이션 방돌이에서 밤새 달리신
선배님들 오늘 집에 평안히 들어가셨는지요? ^^
새벽 3시에 전사한 16기 효상입니다. ^^
오늘 부대 먼저 복귀해야해서 선배님들께 모두 인사 못드리고 집에 들어가서
송구스럽습니다.
어제 정우식 회장님 차를 타고 도착한 강원도 횡성의 오리엔테이션 장소는
기대만큼 좋은 건물과 위치는 아니었습니다.
그렇지만 선배들을 바라보는 후배 아이들의 똘망똘망한 눈초리와 신입생으로의 마음자세들은 예전과 크게 다른것 같지 않았습니다.
추운 날씨와 변변치 않은 시설이었지만 인하의대라는 마음을 함께 나누고
싶다는 열기로 오히려 마음이 채워지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쉴틈없이 진행되는 해방춤,꼬리잡기,천뛰기,촌극, 방돌이라는 전통적인(?) 장기자랑과 술나눔에 선후배들이 모두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흐뭇했습니다.
40이 넘으신.. 다되어가시는 나이에도 불구하시고 학교에서 병원에서 강원도까지 후배들과 함께 하겠다는 일념으로 먼길 달려오신 우리 동문 선배님들..
바쁜 본과 일정속에서도 새로운 후배들을 보기위해 온 우리 재학생후배들..
나이는 38세부터 23세까지 나이대가 한명씩은 분포해있다는 어찌보면
오리엔테이션오기 부담스러웠을지 몰랐지만 즐거운 모습으로 함께 해준
우리 신입생 후배들..
요즘 같은 세상에 어느 의과 대학이 어느 단과 대학이 이렇게 모교라는 이름만으로 모일수 있는지 .. 정말 감사한 일입니다.
모임에서 같이 계시지 못했더라도 마음으로 늘 함꼐 해주시는 많은 선배님들
동기들 후배들도 감사합니다.
이런 노력들속에서 인하의대 그 향기나는 이름에 모두들 함께 하면서 어우러지며 더욱 가족같은 따뜻한 곳이 서로에게 만들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 모두 건강하십시오 충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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