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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하대의대 총동문회에서 후원 사업을 계획한 동기
2003년 인하대학교 의과대학 총동문회가 정식으로 설립된 이후 2005년 9월 제2대 총동문회가 구성되면서 인하의대 총동문회가 동문 회원들의 가슴속 깊이 간직하고 있는 ‘의사로서의 지역사회 참여와 이웃사랑 실천’의 디딤돌이 되고자 공약을 한바 있습니다. 그 일환으로 장학사업을 추진중에 있고 또 인하대학교 의과대학이 지역적으로 인천광역시에 있는만큼 인천지역 모든 시민들과 도움을 필요로하는 지역내 많은 서민들 곁으로 한 발 다가갈 수 있는 후원사업을 모색하고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많은 인하의대 동문들의 관심과 참여의식속에 재정적 지원을 조금이나마 할 수 있을 정도로 기금형성이 이루어져 가고 있는 여건이 형성 되고 이번 청솔공부방과의 자매결연을 계기로 더욱 더 이러한 후원사업을 확대해 나갈 생각이고 이러한 동문회의 일련의 사업들이 현재 대한민국 사회속에 비친 의사에 대한 부정적이고 잘못된 인식들을 해소하고 진정한 의사들의 사랑과 봉사의 마음을 담아 전달하는 계기가 되어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사회를 이루는 밝은 미래속에 우리 의사들이 함께하고 우리 동문들이 작게나마 힘을 보태고 싶은 마음에서 이 번 자매결연을 하게 되었습니다.
2. 후원사업의 구체적인 내용은 무엇이며, 향후 계획
인하의대 총동문회의 후원 사업으로 추진해온 청솔공부방과의 자매결연이 성사되어 2006년 5월 10일 [인하의대 총동문회-청솔 공부방(www.everdream.or.kr) 자매결연식]을 갖기로 했습니다.
자매결연 협약서를 교환하기로 했고 그 협정서 내용을 구체적으로 문서화 하였습니다
후원사업의 구체적인 내용은
① 의료지원
[-청솔 공부방 어린이의 의료공백 해소와 의료기관에 대한 접근성 향상에 기여하기 위하여 각 과별로 구성하는 인하의대 동문 병원 간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청솔 공부방의 요청이 있을 시 인하의대 동문 병원을 방문하여 진료 및 치료를 받을 수 있게 하며 필요 시 인하대병원에 전원 치료를 받도록 한다.]
이러한 의료지원을 위해 인천과 인근지역에 위치한 동문 병원중에서 인하내과의원(원장;배성권 동문, 지동한 동문), 정우식소아과의원(원장;정우식 동문), 새희망병원(신경정신과,원장;이선영 동문), 평화의료생협 (김명일, 김석중 동문), 정메디칼의원 (일반외과,원장;정주환 동문)을 기반으로 의료 네트워크를 구성하였습니다. 추후 이러한 네트워크는 늘려나갈 생각입니다.
② 동문회 공식 후원
[- 인하의대 총동문회 명의로 매달 재정적인 지원을 한다.]
현재 마련된 기금을 바탕으로 청솔공부방의 대안교육 활성화에 보탬이 되도록 안정적인 재정지원을 약속하였습니다. 기금 재정 또한 충분치않고 지원금도 충분치않지만 전체 인하의대 동문들의 마음을 담아 소중히 전달할 예정입니다.
(동문회 공식 후원금은 매달 20만원씩 전달하기로 확정했습니다.
③ 동문 개인 후원
[- 인하의대 동문회는 동문들에게 개인자격의 후원을 적극 유도, 권장한다.]
현재 인하의대 홈페이지와 문자메시지를 통해 이러한 후원사업에 동참하고 또한 개인자격의 후원을 원하는 동문들이 많아 동문회에서는 개인자격의 여러 가지 다양한 방법의 후원을 적극 유도, 권장하고 지원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개인 후원을 차차 늘려나감으로써 인하의대 동문들의 사회에 대한 공헌을 통해 베푸는 기쁨을 많이 담아 마음이 풍요로운 삶이 되도록 하는 것이 동문회의 뜻이기도 합니다.
3. 후원하고자 하시는 청솔공부방에 대한 설명과, 그 곳을 선정하게 된 계기
*배경설명
지난 3월 남동구에 있는 청솔공부방 11세 어린이 고**가 심장질환이 있어 인하의대 김석중 동문(평화의료생협), 지동한 동문(인하내과의원)에게 진료를 받고 정밀검사가 필요하여 인하의대 동문회와 연결이 되어 동문회 임원들이 나서서 인하대병원(손병관 부원장님, 소아과 홍영진 교수님)과 협력하여 진료가 이루어진 것이 기회가 되어 앞으로 지속적인 의료지원과 다방면의 후원을 주고받았으면 하는 의견들이 있어 이는 우리 동문회의 취지와도 상통하여 인하의대 총동문회 임원회의를 거쳐 청솔공부방 최미숙 선생님을 모시고 간담회를 가진후 자매결연을 맺기로 하였습니다.
아울러 인하의대 동문회에서는 의사들의 다양한 사회 참여와 봉사 활동과 이웃 사랑을 실천해나가는데 역점을 둘 것이고 이것이야말로 이 시대가 요구하고 있는 의사의 모습이고 국민들과 오해에서 비롯된 거리감을 없애고 신뢰를 회복하는 길이며 의사 스스로도 사회에 대한 보답이자 삶의 질을 높이고 풍요로워지는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 청솔공부방 소개
1991년 청솔의 집이 설립되고 1992년 2월 인천 남동구 구월동 지역의 방치되는 어린이, 청소년들을 보호하기 위해 청솔의 집 초등부 공부방을 개원하고 1994년 6월에 청소년 공부방이 개원하였다. 비영리 민간단체 등록후 결식아동을 대상으로 무료급식을 실시하며 보호적 차원의 서비스를 제공하였다. 2004년 인천 남동구청의 남동 청소년의 집을 위탁받아 “청솔 공부방, 남동 청소년의 집”이란 이름으로 사업을 실시하였다. 2005년 교육의 기회가 적은 아이들에게 인성 및 문화적 감수성 교육, 개별 맞춤 교육을 제공하는 방과 후 대안교육기관으로 전환하였다. 저소득층 아동의 경우 현 공교육의 시스템과 지향(입시)이 바뀌지 않는 한 학령이 올라 갈수록 점점 더 적응이 어려워지며 낙오될 확률이 높아진다. 사실 모든 아이들에게 필요하지만, 특히 저소득층 아동들의 경우 제도권의 방식과는 다른, 아이들 각자의 꿈을 구체적으로 실현시킬 수 있는 보다 개별화되고 집중적인 교육방식이 요구된다. 즉 보호의 차원에서 성취의 차원으로 대안교육을 실현하고자하는 청솔공부방은 인천 남동구청의 시설을 위탁받아 운영하는 아동, 청소년 방과 후 공부방이며,인성 및 문화적 감수성 교육, 개별 맞춤교육을 지향하는 대안교육기관이며, 지역사회의 사람과 자원이 함께 만들어가는 열려진 지역교육공간인 셈입니다. 현재 이총각 대표님[(사)한국자활후견기관 협회 인천지부장]이하 네 분의 상근 전임 선생님들(최미숙, 최미진, 명 희, 허인정선생님)과 38명의 자원봉사 선생님들께서 교육을 담당하시고 학생인원은 총 35명(초등부 저학년 10명, 고학견 13명, 중등부 12명)이 혜택을 받고 있으며 시설부족으로 대기하고 있는 어린이들도 상당수 있다.
5월 10일 자매결연식 에피소드
저녁 8시가 넘은 시각.
많은 빌라들 사이 골목을 몇 번을 접어 돌아 찾아간 공부방.
35명의 공부방 어린이들과 대표님, 네 분의 상근 선생님들께서 모두 모여 우리 동문회를 기다리고 있었다. 오후 8시면 중등부 청소년들까지 집으로 갈 시간인데 오늘은 우리를 환영하기 위해 모여있었다고 한다. 현관을 들어서면서 마주친 눈빛들. 이렇게도 순수하고 맑은 눈빛을 보게 될 줄은 상상을 못한터라 감동이 첫 발부터 밀려왔다. 늦은 시각이라 바로 자매결연식을 거행했다. 인상적인 것은 공부방 소개를 초등학교 1학년 잘생긴 신**군이 명랑하게 하고 연이어 고학년순으로 세네명이 예쁘게 해주는 모습들 이었다. 뒤이어 작년 12월에 부모님을 모시고 했다고 하는 수업발표회 동영상을 보는 시간이 있었다. 자신들의 모습에 쑥쓰러워하는 천진스런 모습은 우리 동문회 임원들을 활짝 웃게 만들었다. 가장 많은 박수가 나온 것은 다음 순서인 축하 떡 자르기에서 였다. 서로 형제처럼 모여 떡을 나눠먹는 모습은 대가족 생일잔치 분위기였다. 기념촬영시 각자의 개성을 발휘하는 모습 또한 어린이, 청소년다운 활기찬 모습이었다. 마지막으로 공부방 둘러보기를 이총각 대표님께서 안내해 주셨다. 이름 때문에 어려서부터 놀림을 많이 받았다고 우스게 소리도 해주시며 학생, 노동운동때부터 소외된 어린이들에게 관심을 많이 갖고 오랫동안 사회봉사 활동을 이어오신 신념은 존경심에 부족함이 없었다. 사랑으로 대해준 어린이들의 변화하는 모습에서 보람을 찾는다고 하시며 어려운 재정으로 꾸려가려 철근도 팔고 액젖 장사도 하시고 했던 옛날을 더듬어 가시는 모습이었다. 오늘 이 자매결연이 오히려 우리 동문회가 많이 배우고 도움을 받고 있다는 생각으로 가슴을 가득채우고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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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피 커뮤니티 [동문 갤러리]에 사진을 올렸습니다. |
2006-05-12
17:5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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